[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에
정부와 집권여당의 강력한 지지를 약속한 한 대표,
지역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쇄신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합동연설회 이후
석 달만에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친윤-친한계 갈등 속 배신자 프레임을 의식한 듯
'대주주' 대구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저는 보수 정당, 우파 정당에서 여러분이 선택한 대표이사이자 CEO입니다. 정부를 지키고 정권을 지키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확실한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최근에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함에 합의하는
큰 일이 있었죠. 대구경북이 갖고 있는 지역 격차의 문제, 격차 해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걸 중앙정부에서도 그리고 집권여당에서도 강력하게 지지하겠습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우려를 해소하려는 것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라고 강조하고,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 망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용산에 대한 3대 요구,
특별감찰관 등 당내 민감한 사안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지금 변화와 쇄신하는데 제가 앞장서지 않으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그 동안처럼 똑같이 가만히 있기를 바라세요?"
한동훈 대표는
권영진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분권과통합' 포럼에서 강연을 마친 후
상경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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