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총장 선출에 돌입한 영남대학교의
학교법인과 총동창회가 총장추천위원회 폐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국감장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은
총장 선출이 이사회 고유 권한이라고 했고
최외출 총장은 연임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
최근 영남대 총동창회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총장추천위원회 폐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총장 선출과 학교 운영에 대한 투서가 산더미처럼 들어오고 있다며
최외출 총장의 연임을 위해 총장추천위원회를 없앤 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국회의원]
"총장 추천제를 왜 갑자기 이렇게 폐지하고 그러십니까?"
이에 한재숙 이사장은 총장추천위원회의 부작용이 많다며 총장 선출은 이사회 고유 권한이라고 답했습니다.
[한재숙 /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총장 추천은) 학교 법인의 고유 권한이기도 하고 전적으로 법인이 판단할 사항입니다."
최외출 총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질의와 응답도 이어졌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국회의원]
"내년에 출마 하실 거예요? 다시 재입후보 하실 거냐고요."
[최외출 / 영남대 총장]
"임기 동안 열심히 하겠습니다. 생각 안 해봤습니다."
최 총장이 학교 구성원에 대한 고소를 남발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국회의원]
"3년 8개월 동안 고소를 몇 번 했습니까. 총장님 이래서 되겠습니까? 학교 구성원들을, 총장님이 따뜻하게 안고 가야지."
[최외출 / 영남대 총장]
"어느 대학 총장이 고소 고발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밖에 영남학원 개방형 이사 선임과 광화문 오피스텔 사용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한재숙 이사장과 최외출 총장 모두 해당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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