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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 관객 10만 돌파...문화 관광 거점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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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10월 20일

[앵커]
대구간송미술관의 누적 관람객이 개관 45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일제에 맞서 지켜낸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관객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이곳을 국내 대표 문화 관광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술관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 전부터 관람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부터 선생님을 따라온 어린이까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킨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려고 찾은 이들입니다.

개관 특별전의 백미는 국보 중의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 회화를 대표하는 신윤복의 '미인도',

따로 자리한 두 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줄도 서야 하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지난달(9월) 3일 문을 연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45일 만인 지난 17일,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황재란 / 대구시 괴전동(10만 번째 관람객)]
"평소에 교과서나 언론을 통해 보던 문화유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시민들도 많이 와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역민의 성원으로 조기에 10만 명을 달성했다며 지역 문화단체와 함께 공연, 체험 행사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인산 /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
"대구에 있는 여러 문화단체와 협업을 하면서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하우스 등과 다양한 공동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송이 가진 고미술 복원 기술로 지역 문화재 복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간송미술관이 우리 문화유산의 보고라며 국내 대표 관광 문화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동욱 /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간송미술관이라는 대표적인 전통 브랜드를 유치했는데 이것이 대한민국의 문화 마케팅을 선도하는 쪽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시 전반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8년 간의 준비를 마치고 베일을 벗은 대구간송미술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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