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지하철 파업 한달째 제자리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8월 19일

대구지하철 파업 오늘로 꼭
한달째를 맞았지만 노사 협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노사간 팽팽한 기싸움을 들여다보면 역시 시민 불편은 안중에 없어 보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백봉산/대구시 대명동
"해도 너무 한다 데모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지하철 파업 한달째, 시민들의 반응은 너무나 차갑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쟁점사안을 놓고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아직까지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까지 가세해 사태
해결을 촉구했지만 이렇다할
진전이 없습니다.

CG> 노조는 동종업계에 맞춘
1호선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1,2호선 통합
인원에서 99명을 늘리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CG> 교대근무자 비번과 휴일
수에 대해 노조는 한달에 절반 정도인 14.7일을, 사측은
11.8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원준/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늘어난 휴일 수 만큼 충원해야 하지만 사측은 감축 계획"

손동식/대구지하철공사 사장
"노조 요구대로 하면 인건비만 연간 770억원 적자"

CG> 특히 감사원이 매출액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한다며
역사 민간 위탁을 권고할 정도로 경영개선이 시급하지만 노사는 잇속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단지 수송 분담률이 적다는 이유로 노조측에 합법파업의 길을
열어준 것도 사상 최장기간 파업이라 파국을 불러왔습니다.

클로징> 지하철 노사간 팽팽한 기싸움에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민이 외면하는 지하철은 더이상 존재 의미가 없다는 것을
노사는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