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굿모닝 스포츠 순섭니다.
K리그 대구FC가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트리는 극장골로 전북현대를 4:3으로 꺾고 9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포항은 수원FC와 1:1로 비겼고 김천상무는 울산에 후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습니다.
경기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강등권 탈출을 위한 두 팀의 피 말리는 승부.
대구FC와 전북현대가 만났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전방 압박으로 전북현대를 상대하는 대구FC.
전반 6분 홍철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세징야가 다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동점골을 향한 전북의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내는 대구FC, 전반 35분 역습 기회가 찾아옵니다.
왼쪽 돌파하던 세징야, 오른쪽으로 내준 공, 이탈로 왼발! 들어갑니다!
두 골 차로 앞서가는 대구FC! 완벽한 전반전입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붓는 전북현대.
후반 13분, 교체투입 된 이영재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한 골 차로 쫒아옵니다.
그리고 이어진 안현범의 슈팅이 대구의 골 망을 가르며 2:2동점이 됩니다.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대구FC.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고, 후반 42분 문선민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2:3으로 경기가 뒤집어집니다.
망연자실 대구FC,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끝나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상황.
오른쪽에서 공 잡은 세징야. 골문으로 크로스, 에드가 헤더! 들어갔습니다!
공중볼을 노리고 투입된 에드가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립니다! 박창현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는 순간! 스코어 3:3
추가시간 6분도 모두 지난 상황, 오른쪽 에드가에게 전달 된 공.
에드가 오른쪽 치고 들어가면서 내준 공! 박세진! 역전골!
역전에 재역전! 추가시간 드라마를 쓰는 대구FC! 전북현대를 4:3으로 잡아냅니다!
어제 승리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대구는 10위 전북을 밀어내고 9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과 수원FC의 경기는 양 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습니다.
전반 43분 안재준의 골로 앞서간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지동원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그쳤습니다.
김천상무와 울산HD의 리그 1 2위 맞대결은 김천이 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울산에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어제 패배로 2위 김천상무와 1위 울산과의 격차는 승점 5점차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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