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에서는 제값을 내고
영화를 보면 손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는 말인데요,
극장가의 알뜰 관람풍경을
박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전 9시 무렵이지만,
극장 매표소는 벌써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첫 회 상영분에 주어지는
조조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집을나선
사람들입니다.
<김옥화/대구시 화원읍>
"아이들과 영화를 보려고
나왔다. 조조할인을 받으면
2천원이 싸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물론,
갈수록 조조 프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은주/씨네시티한일 매표담당>
"조조프로 관람객들이 70%정도
늘었고, 일부 인기프로는
조조프로가 매진될 때도 있다."
사정이 이렇자 극장들도
아침 상영횟수를 늘리는 등
본격적인 조조프로 홍보에
나섰습니다.
<씽크/메가박스 매표소직원>
"통신카드 천 500원, 신용카드
2천원해서 3천원 할인혜택
받으셨습니다.!"
신용카드 등과 연계한
할인혜택은 대부분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제돕니다.
카드별로 2천원 이상의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할인제도와 함께 사용하면
공짜 영화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각종 할인혜택을 이용하면서,
오히려 제값을 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울
정돕니다.
<이승우/대구시 두산동>
"할인 제도가 많으니깐, 대부분 할인 받아서 본다. 돈 다 내고 보면 아깝다."
경기침체 속에 모두가
주머니끈을 동여매는 가운데
영화관람에도 절약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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