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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파트 신종 사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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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4년 08월 16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지사장(네 구미입니다)

내부 공사가 전혀 안된
구미의 한 아파트에 사용
승인이 나 공무원 유착
의혹 등 말썽을 빚고 있다죠

기자)
문제의 아파트는 구미시 임은동에 있는 노블레스 아파트로
내부공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용승인이 났는지 의문입니다

=VCR1=
노블레스 아파트는 모두
4개 동으로 101동과 102동 그리고 105동은 지난해 5월과 7월,12월에 사용승인이 각각 떨어져 현재 분양 중입니다

그런데 모델하우스와 입주한 가구를 제외하고는 내부공사가 전혀 안됐는데 아상하게도
모두 사용승인이 났습니다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33.5평형 105동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 등 내부 공사가 시작됐으나 상당수는 아직 시작도 안돼 엉망입니다

씽크대는 없고 화장실은
바닥만 있으며 벽체와 바닥은
도배를 하지 않았는가 하면
벽면과 바닥에 균열이 생겨 부실 공사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VCR2=
[구미시 인허가과 직원]
(01;08;33;03-01;08;54;09)

40평형과 35평형인 101동과 102동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사용승인 검사를 위임받은 건축사가 아파트 현장에 가지 않고 사용승인 조사와 검사 조서를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VCR3=
[아파트 사용승인 건축사]
(01;12;49;14-01;12;51;21)+
(01;17;34;04-01;17;43;15)

이 때문에 사용승인조서에는 어처구니 없게도 검사항목마다 적합 판정이 나 있고 종합의견도 적합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앵커)
준공검사도 문제지만 아파트가
건축주가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돼 있다는데 무슨 까닭인가요

기자)
아파트 업체는 우성주택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령회사이고
사용승인이 난 세 동은 소유주가
각각 개인으로 돼 있습니다

=VCR4=
105동은 경산 진량에 사는
김 모씨의 소유로 돼 있는데
김씨는 사업 관계로 잘 아는 사람이 부탁한데다 아파트에 씽크대를 납품시켜 주겠다고 해
이름을 빌려 줬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그러나 건축주 방모씨가
납품 약속을 지키기 않았고
다른 공사 대금도 지불하지 않은데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자신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CR5=
[아파트 명의 소유주]
(01;04;10;01-01;04;31;05)

실제로 105동은 농협대출 7800만원을 비롯해 근저당이
2억6천만원이나 설정됐습니다

이는 준공검사가 난 다른
아파트 3개 동도 마찬가지로
101동은 9750만원에
102동은 9100만원에 농협에
각각 저당이 돼 있습니다

특히 102동은 공사 대금으로 보이는 2억4천만원에 가압류돼
아파트 소유주로 이름을 빌려
줬거나 아파트 공사를 해 준
업체들만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VCR6=
[아파트 건설비 채권자]
(00;59;59;08-01;00;18;11)

피해자들은 건축주 방씨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 명의로 아파트를 짓고
사용승인을 받은 뒤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계획적으로
돈을 챙긴 신종 사기 사건이라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그 밖의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초등학생 자연환경 캠프가
구미 도리사에서 열렸습니다

=VCR7=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마련한
자연환경 캠프에서 어린들은
책에서만 보던 야생화와 나무 등을 직접 살펴보며
환경 의식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저녁에는
스님들이 식사를 하는 방식인 발우공양으로 저녁을 먹으며
한 끼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환경적인 식사와 설거지 방법을 체험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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