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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쉬웠다...변수는 '늘어난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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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9월 04일

[앵커]
수능을 두 달여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 격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늘(어제) 치러졌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데 전문가들은 마지막까지 경쟁률 추이를 살피고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9월 모의평가의 가장 큰 변수는 이른바 N수생입니다.

대구경북에서 응시생 3만 8천여 명 가운데
N수생이 6천5백 명에 달해 작년보다 4백여 명 증가했습니다.

전국 N수생도 10만 6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의과대학 증원 영향으로
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모평에서도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가운데 EBS 현장교사단과 입시업계는 국수영 모두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수능은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더 어렵게 나올 거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김창식/ 대구진학지도협의회 회장]
"작년에도 9월 모의평가가 쉬웠는데 정작 수능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올해도 의대 증원이나 무전공 때문에 N수생이 역대 최다라고 하니까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많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시험 내용과 결과에 따라 다음 주 시작될 수시 모집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의대 증원 영향으로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입시 틀이 변한 것은 아닌 만큼 최근 입시결과를 참고하는 게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차상로/대구 입시학원 실장]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 수시에선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고 있다면 수시에선 적정 또는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는 등 여러 모로
변수가 많은 입시여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은 전형 방법과 모집인원 변동 사항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경쟁률 추이를 주시하는 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일 시작돼 4년제 대학은 13일까지,
전문대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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