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가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성우

편집부 앵커1

2024년 08월 31일

[앵커]
갑상선은 신체 대사 조절 호르몬을 생성. 분비하는 기관으로 호르몬 생성 능력이 떨어지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나는데요,

지속적인 피로와 원인 모를 체중 변화 등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성우 교수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잘 만들지 못해서,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하는데요.

원인도 워낙 다양하고 오랜 시간이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자각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의
호르몬 생성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며
만성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이 가장 흔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이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주된 역할은
우리 몸의 여러 대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쉽게 피로하며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가 있고 심하면 얼굴과 손발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감소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은 증가되어 있는 경우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상 갑상선 기능이상이 보일 경우,
TPO 자가 항체, 갑상선 초음파 등을 실행해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호르몬제인 레보싸이록신을 보충하는 것인데요, 이 갑상선 호르몬제제는
음식물과 함께 섭취 시에는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복용 시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칼슘제, 제산제, 철분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