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 취미 수단에서 군사용까지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망한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드론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역량 있는 기업과 기관, 대학들과 손잡고 첨단 드론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4월 불꽃 드론들이 인천 송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드론은 1,068대
기존의 군집 드론 기록 671대를 넘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쇼를 만든 회사는 내년에 두 배나 많은
2천 대가량의 드론으로 또 기록을 깰 계획입니다.
장소는 포항이 제일 유력합니다.
올해 포항 불빛 축제에서 1,000대로 불꽃 쇼를 선보이기도 한 이 회사는 쇼뿐 아니라 포항에서 드론 사업들을 펴 나갈 계획입니다.
[김영준/군집 드론 세계기록 보유 회사 대표]
"포스텍과 한동대가 있기 때문에 그런 학교들과
저희가 이제 교육적으로 또 연구에 R&D를
투자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요."
모든 회사의 드론을 무인으로 충전할 수 있는
이른바 공유형 무인 드론충전스테이션을 특허 개발해 2022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거머쥐었던 이 회사도 포항에 터를 잡았습니다.
[김응욱/ 무인 드론충전스테이션 개발 회사 대표]
"드론은 주 동력원이 배터리입니다.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이 두 가지를 사용해서 비행을 하게 되는데 포항은 이 두 가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그런 도시입니다."
전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도 드론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관련 기업과 기관, 대학들과 손잡고
첨단 드론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기관과 대학들은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맡고 포항시는 국책 사업 참여를 비롯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드론 비행 기술에 있어서 첨단 테스트 베드(실증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키워나갈 것입니다. 아울러서 드론을 활용한 각종 재난 대응 예측 이런 부분에도 활용을 해서... "
업계는 2020년 24조 5천억 원이었던 세계 드론시장이 2030년엔 125조 5천억 원으로 성장하고 같은 기간 국내 시장도 4,900억 원에서 2조 2천억 원으로 4.5배 커질 것으로 봅니다.
정부도 국내 드론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2032년 5대 글로벌 드론 강국에 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포항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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