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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사라지는 대구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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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정병훈

2004년 08월 16일

오늘은 대구의 역사유적들이
개발 논리에 밀려 그대로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을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국내 최대의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비롯해
경주에 버금가는 고분군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현장을 정병훈 기자가
고발합니다.


대구에서는 불로동을 비롯해
파동 두산동 대명동
비산동 내당동 복현동
상인동 월성동 등 24개동에서
고분군이 확인됐습니다.

또 대봉동과 상동,삼덕동
두산동,연암,침산동,상인동
월성동 등 25개 동에서는
선사유적인 지석묘가
발견됐습니다.

standing
그러나 이들 유적들은
대부분 파괴됐고 일부가
발굴됐지만 현장은 아파트나
빌라 등 건물이 들어서
흔적조차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경주지역 신라 고분에 버금가는
대규모 고분이 밀집해 있던
비산동 내당동 일대 고분군은
자취 없이 사라졌고
수십기씩 무리지어 있던
대명동 복현동 월성동 등
나머지 고분군도 마찬가집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구시민들에게는 대구의
고대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민 1,2
" 대구도 고대사가 있나"

국대 최대 청동기 주거지인
월성동 상인동 진천동 일대의
월배 선상지도 지난해부터
아파트 건설이 집중되면서
보존대책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청규 영남대박물관장
"보존대책이 세워지지 않는게.."

신라 영역권에 포함되기 전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했던
달구벌의 역사유적들이
우리의 무관심 속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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