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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4곳 선정...1천억씩 재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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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8월 28일

[앵커]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 30' 대상에 대구경북 4개 대학이 새로 선정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빠진 비수도권 대학들이 사업 대상으로 뽑히기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였는데요.

최종 선정된 대학은 앞으로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지역 발전의 활력소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컬대학 2년 차 사업 대상이 된
지역 대학은 모두 4곳,

[CG-IN]
경북대와 대구한의대, 한동대는 단독 유형으로,
대구보건대는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선정됐습니다.
[CG-OUT]

경북대는 사업 기간 학부 정원을 250명 줄이고
대학원생 비율을 35%까지 늘리는 등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강형/ 경북대 기획처장]
"학부 정원을 감축해서 대학원의 연구를 향상시켜서 대학원 정원으로 전환을 시킵니다. 그리고 다른 대학에 없는 3대 융합 연구원을 만들어서 융합 연구를 촉진시킬 계획이고요."

[CG 트랜스]
대구한의대는 해외 대학과 국제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산업과 연계한 'K-메디 경북 벨트' 구축을, 한동대는 AI, 인공지능을 넘어 HI, 즉 전인지능 인재 양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건 보건계열 전문대학으로만
구성된 초광역권 연합대학 유형입니다.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함께 선정된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의
새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세 대학의) 공통 부문을 한 데 모아서 교수님들도 다양한 전공이 있지만 그 과목의 가장 우수한 교수님이 세 대학의 학생을 다 같이 가르칠 수 있도록 해서 일단 표준화, 고급화하는 게 저희의 목적이에요."

다만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들 사이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할지 우려도 나옵니다.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
"(3곳이) 아주 먼 곳은 아니고요. 학생들이 3개의 캠퍼스에서 순회 교육도 하면서 이렇게 3개가 연합의 모델로서 하나의 표준화된 상위의 더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델을 구현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영남대와 금오공대 연합은 본지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구경북의 글로컬대학은 지난해 지정된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포항공대를 합쳐 모두 7곳입니다.

이들 대학이 정부 재정 지원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편집 고대승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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