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이 딴 금메달은 모두 73개로 모두 10위 안에 들었는데요.
한중일 청소년 대표들이 구미에서 개막한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수준 높은 기량도 선보이면서 미리 보는 올림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셔틀콕이 빠른 속도로 오가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집니다.
여러 차례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으면서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량을 발휘합니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선수들.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한 3개국 청소년 대표와 경북도 대표들입니다.
[변재훈/대한민국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
"중국 선수들이 헤어핀 같은거나 공격위주가 좋으니까 그런 걸 좀 배워보고 싶어요.경북에서 열리니까 중국선수들이랑 경기도 뛰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신비/ 경상북도 주니어 배드민턴 대표팀]
"중국이랑 일본 선수들이랑 (시합)할 기회가 솔직히 많이 없는데 이런 대회를 통해서 할 수 있는게 일단 영광스럽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해마다 3개국이 차례로 여는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는 11개 종목에 각국 주니어 대표 741명과 개최지인 경북에서 선발한
선수 247명이 출전했습니다.
화합, 우정, 경쟁을 통해
미래 꿈나무들의 스포츠 교류와 함께
우수 선수를 발굴할 목적으로
올해로 32번째입니다.
LA올림픽을 비롯해 앞으로 열릴 올림픽 무대를 누빌 꿈나무들이 미리 기량을 견줘보는
전초전으로, 미리보는 올림픽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우마코시 미츠키/일본 농구 주니어 대표]
"일본 남자대표가 올림픽에서 아시아 1위로 진출했기 때문에 저희 팀도 이번 대회에서 1등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하우첸/중국 배구 주니어 대표]
"이곳에서 청소년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또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미시는 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내년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준비에
힘을 쏟을 각오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이렇게 해서 내년에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이를 통해서 구미가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미리 보는 올림픽,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는 구미와 칠곡, 예천을 비롯한
5개 시군에서 31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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