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고등학교에 이어 이번 주엔 초등학교까지 개학하면서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 19가 학교를 통해 더 퍼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지난 주만 해도 대구의 중고생이 4백 명 넘게 확진됐는데 백일해와 폐렴균 감염증 같은 호흡기 감염병도 확산해 교육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학을 맞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학교로 들어갑니다.
여름방학 전과는 다른 모습인데,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서지운/초등학생]
"급식실이나 그냥 학교 안에서, 밖에서도 저는 다 끼고 그런 식으로 저는 마스크를 밖에서 웬만하면 안 벗어요."
지난주 개학한 대구 중고등학교에서는
확진자가 4백 명 넘게 나온 상황,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효진/ 대구교육청 장학사]
"지금 학교별로 자율방역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고 현재 개학 전후로 집중방역 점검 기간을 3주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방역 물품은 충분한지 그다음에 일시적 관찰실은 잘 운영되고 있는지."
[tr]8월 둘째 주 대구 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3명으로 한 달 전보다 30배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주간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35만 명에 달해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
"1번(첫째)은 마스크겠죠. 두 번째는 손 위생, 세 번째는 환기.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갈 때는 마스크 (착용) 이런 것들이 중요하겠습니다."
문제는 전공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 코로나 19 중증환자가
몰릴 경우 제대로 된 대처가 가능하냐는 겁니다.
여기에다 백일해와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도 유행하면서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되는 멀티데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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