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파업이 오늘로
26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조원들이 장기전 태세를
갖추는 등 파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부터
그동안 월배기지에서
노조원 800여명이 농성해 오던 방식을 바꿔 300여명씩 나눠
순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노사간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한 달 가까이 농성을 벌여
온 노조원들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는 파업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가까이 교섭을 벌였으나 인력 충원과 조직개편안 등
쟁점을 놓고 지루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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