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은 전국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가장 많을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인증하고 관리하는 인력과
기관이 모자라 농업인들의
불만이 큽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북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5천 백여호로
전국의 22%를 차지했습니다.
면적도 전국의 17%나 되는
4천2백여ha고 4년 동안 면적은
12배나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에도
인증 농가가 30% 가량 늘었지만
관련 업무를 보는 농산물
품질 관리원 직원은 15명으로
4년전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이상욱/농관원 영천출장소
"친환경 인증은 기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S/U)국내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인증해주는 곳은 정부 기관인
농산물 품질 관리원과 민간
인증 단체 8곳입니다.
하지만 경북에는 민간 기관이
한 곳도 없는데다 다른 지역에
있는 민간 기관도 업무가 밀려
여의지 않습니다.
농업인들은 이대로라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에
대한 사후 조사와 관리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찬실/친환경 농업단체 대표
"인력을 늘려야 관리 부실을
막을 수 있다"
정부의 친환경 농업
장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기관이
부족해 친환경 농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지
농업인들이 우려 섞인
눈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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