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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승부수 외국인 타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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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8월 14일

[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부상에 태업 논란까지 불거진 카데나스와 결별하고 거포 외국인 타자를 새로 영입한다는 건데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까지 불과 하루가 남았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1일 만에 대타로 복귀한 카데나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삼진으로 맥없이 돌아섭니다.

수비에서는 안일한 모습으로 장타까지 허용합니다.

태업 논란은 이때부터 불거졌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달 합류해 반짝활약을 한 뒤 허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한 카데나스와 결국 결별을 택했습니다.

지난 7일 KBO에 제출한 등록선수 명단에서 카데나스를 말소한데 이어 정규리그 32게임을 남겨두고 마지막 교체카드를 쓰기로 한 겁니다.

물망에 오른 새 외국인 타자는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르윈 디아스입니다.

[CG] 멕시코 한 언론은 디아스가 삼성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한국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디아스는 좌타자 1루수 자원으로 장타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는 75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홈런 19개로 맹활약 중입니다.

삼성으로선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인데 문제는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겁니다.

KBO 규정상 포스트시즌에 나서기 위해선 내일(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CG] 삼성은 취업비자 발급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숨가쁜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카데나스의 방출은 선발의 한축인 코너 시볼드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코너는 대학 시절부터 절친한 카데나스를 향해 팬들의 비난 글이 이어지자 SNS를 통해 카데나스를 둘러싼 상황을 알지 못하고 비난해선 안 된다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사상 첫 한 시즌 100만 관중 시대를 맞은 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가 순조롭게 합류해 사자군단에 날개를 달아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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