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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눔 무인냉장고도 'AI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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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8월 09일

[앵커]
구미 인동시장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식 나눔을 위한 AI 무인냉장고가 설치됐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통기한 설정과 입출고 관리를 할 수 있어 음식 나눔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미 인동시장에 마련된 인공지능 스마트 무인냉장고.

버튼을 누르자 지정된 한 칸이 열리고
안내에 따라 식품을 넣습니다.

이어 제품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설정하고
일체형 카메라는 모든 과정을 촬영해
메인서버로 전송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모니터에 품절 메시지가 자동으로 뜨고 해당 칸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박정애/구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너무 좋죠. 왜냐하면 요즘 이슈가 되는 문제들이 많잖아요. 그런 점에서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기부 식품을) 드시고 상하는 그런 일들이 없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입출고와 유통기한 관리는 물론이고, 출고식품 수량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설치 한 달여 만에 130여 명이
이 냉장고를 이용했습니다.

시장안 가게와 복지관, 기업체의 식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식 나눔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AI 무인냉장고는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해
구미시에 기부했습니다.

[김상익/일월정밀(주) 대표]
"현장에서 요청하는 (보완)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공유냉장고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기부문화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AI스마트 무인냉장고를 도입한
구미시는 안전한 음식 나눔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장수경/구미시 인동동 행정복지센터 담당]
"이웃간에 여기 냉장고를 지나가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서로 이제 안부도 묻고 인사도 하고 그렇게 익숙해지는 분들도 조금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께서 조금 집안에 있기보다는 이렇게 나와서 이웃과 소통하시고 이렇게 음식도 나누고 그런 문화가 조금 더 확산되기를..."

무인 체계로 인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행복 나눔 AI 무인냉장고는
음식나눔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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