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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도심 속 알뜰 피서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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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8월 04일

[앵커]
요즘 폭염을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가는 분들 많은데요.

도심 속 박물관과 미술관도
알뜰 피서지로 큰 인기입니다.

더위도 식히고, 볼거리는 물론
즐길거리도 풍성하기 때문인데요,

정석헌 기자가 알뜰 피서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국가무형유산
화혜장 보유자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전통 꽃신 만들기를 시연합니다.

작업 과정을 지켜보는 어린 아이와
부모들의 표정은 마냥 진지하기만 합니다.

이번엔 직접 꽃신을 만드는 순서,

천을 꼼꼼하게 붙이고
촘촘하게 바느질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수정 /구미시 봉곡동]
"직접 만들고 명장께서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는게 새로웠어요."
"해보니까 잘되는 것 같아요?"
"네,재밌어요."

꽃신 만들기를 포함해 국립대구박물관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은 모두 7가지

볏짚 생활용품 만들기와 박물관에서 만난 한글점자, 어린이 그리기 잔치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지원/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
"시원한 박물관에 오셔서 다양한 전시품들도 보시고 또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저희 전시품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더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한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과 고 이건희회장 기증 유물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하루 방문객이 3천명을 넘었습니다.

[이상애/부산시 구서동]
"시원하기도 하고 밖에 너무 더워서 이제 낮에는 주로 박물관에 있고 이제 좀 더 시원해지면 다른데 가는 편이에요.

[성채진/부산시 구서동]
"옛날에 사람들이 실제로 신었던 신발이랑 썼던 모자,실제로 무덤에 넣었던 편지나 짚신 이런 것을 실제로 보니까 약간 책에서만 보던 것보다 좀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두 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에도 관람객이 몰리기는 마찬가집니다.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회화 80여점과
이기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히는 이른바 뮤캉족이 한 달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피서도 즐겁지만
집에서 가까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더위를 쫓는 문화 바캉스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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