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학부모 94%가 만족"

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학부모 94%가 만족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7월 29일

[앵커]
오는 2학기부터 교육돌봄프로그램 '늘봄학교'가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확대 시행될 예정인데요.

시범운영 결과 학부모 만족도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이 한창입니다.

증강 현실을 통해 미세먼지를 배우고,
깨끗한 지구의 모습을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에서 놀이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겁니다.

[김승율/ 초등학생]
"미세먼지에 관한 것을 배우니까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지구에 관한 것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수업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개발했습니다.

[황승만/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
"향후 공단은 2학기부터 늘봄학교 운영을 확대하여 대구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맞춤형 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난 1학기 대구 지역 7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했던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됩니다.

프로그램도 AI 로봇교실과 챗GPT 책놀이 등 천여 개에서 2천6백 개로 두 배 넘게 늘어납니다.

시범 운영 학교의 학부모 850명을 설문조사 했더니, 9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구교육청은 실무 인력 240명을 채용하고,
전용 교실 500곳도 추가 확보해 전면 시행에
따른 혼란을 줄일 방침입니다.

[이은경/ 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일부 과대. 과밀학교에 대해서는 학급 교실 겸용 교실을 활용하기로 계획하고 있고 모든 늘봄교실에 대해서 바닥 난방이나 학생들이 필요한 비품 등을 구비해서 8월 말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늘봄학교는 2학기 전면시행에 이어 내년부터는 초등 2학년까지 대상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