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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호' 최대 과제는 갈등 해소...지역 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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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4년 07월 23일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 속에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한동훈 신임 당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 불거진 계파 갈등을 수습하고,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분위기 속에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개표 결과 62.84%의 지지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승리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18.85%, 나경원 의원 14.58%, 윤상현 의원은 3.73% 득표에 그쳤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나경원 의원의
공소 취소 부탁 폭로에 비방전까지,
막판 변수로 꼽혔던 이슈도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가운데 당원들이 사실상 미래 권력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통령실은 물론 친윤계 의원들과 관계도 재정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대표 후보들 사이 유례 없는 갈등으로 ‘자폭 전대’라는 오명을 쓴 만큼 당내 갈등 해소는
한동훈 체제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힙니다.

‘친윤’ 후보에 지지를 몰아줬던 지난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엔 TK 의원들의 지지 후보가 크게 갈렸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통합을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치열한 토론과 설득으로, 더욱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전통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일한 지역 출신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시 지도부에 입성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 ]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동훈 호가 여야 극한 대치 속에 어떤 전략을 갖고 대구경북 현안에 대처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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