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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홈런에 끝내기..사자군단 '거포 갈증'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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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7월 23일

[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에 '끝내주는' 외국인 타자가 들어왔습니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9회말 끝내기 장외홈런을 때려낸 루벤 카데나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삼성의 오래된 거포 갈증을 풀어줄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패배를 눈앞에 둔 절체절명의 순간,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TBC 중계]
"자! 끝내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5대 4
한 점 뒤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풀카운트 접전 끝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깁니다.

[TBC 중계]
"루벤 카데나스! 끝내기 홈런이 나왔습니다. 이야 이게 바로 새로운 외국인타자 루벤 카데나스에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홈런에 라팍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대기 타석의 강민호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덕아웃의 동료들은 생수를 꺼내들며 역전의 용사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세레모니 영상 구성 5초]

카데나스는 주말 3연전을 모두 매진시킨 열광적인 대구 팬들에 엄지를 치켜 들었습니다.

[루벤 카데나스/삼성라이온즈 외야수]
"제가 지금까지 겪었던 팬들 중에 최고의 팬들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여기서 3경기 밖에 안했는데 게임과 주말 내내 열광적이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팬들입니다."

데뷔후 첫 홈런은 무려 140미터를 날아갔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3경기에서 타율 4할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내면서 자신이 왜 대구로 왔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개의 홈런을 기록한 카데나스,

맥키넌을 대신해 푸른 유니폼을 입자마자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는 대학 시절 룸메이트에다 결혼식 들러리를 설 정도로 절친한 사이여서 팀 적응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호에 카데나스를 더해 우타 거포 중심 타선을 구축한 삼성 라이온즈, 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팬들의 관심이 '라팍'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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