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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학교.문화유산 피해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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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4년 07월 10일

[앵커]
최근 며칠동안 기습적인 폭우에 경북지역
학교와 문화유산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완전 복구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동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 벽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체육관 안쪽은 토사로 가득합니다.

지난 7일과 8일 폭우에 학교 뒤편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쓸려 내려와 파손된 겁니다.

학교에서는 이틀동안 단축 수업과 휴업 조치에 이어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부훈/성창여고 교장]
"체육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연기를 하고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판단된 교실 등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동과 봉화를 비롯해 경북 10개 시군의 학교 18곳에서 정전과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제자, 학봉 김성일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안동 임천서원입니다.

이번 폭우에 토사가 유실되면서
담장이 무너져 내렸는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 조치만 해놓은 상탭니다.

또 국가민속유산 안동 하회마을과
천연기념물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등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6곳도 피해를 봤는데,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전망입니다.

폭우 형태의 장맛비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관련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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