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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또다시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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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4년 07월 10일

[앵커]

이렇게 밤사이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지금도 세찬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주 기자!

[기자]

네, 밤사이 대구와 경북에는 다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구 203.1, 성주 195.5, 영천 188.1, 고령 179.5밀리미터에 이릅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지역 곳곳에는 산사태와 홍수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새벽 3시 40분을 기점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는데요,

현재 대구 군위와 경북 김천, 구미, 상주, 성주, 칠곡, 예천에 산사태 경보가, 대구 달성군과 경북 안동, 문경, 영양, 영덕, 청도, 봉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동과 상주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북 19개 시군 천4백여 가구, 주민 2천 여 명이 집을 떠나 임시 대피를 한 상태입니다.

하천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주 병성천 화계교와 구미 한천 양포교, 예천 한천 신예천교에는 홍수 경보가, 의성 쌍계천 덕은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효돼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0시부터 상주와 낙단, 구미와 칠곡 등 낙동강 9개 보의 수문을 열어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곳곳에서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동로 양방향 전면 통제를 비롯해 대구 동구 숙천교 하단과 금강 잠수교, 오목천 잠수교, 수성 두산교 지하도, 남구 상동교 하단 등 10개 구간이 침수우려로 통제되고 있고,

경북에서도 포항 북구 선린대 지하차도와 곡강천 지하차도, 경산 서옥교와 백옥교, 공원교 등 31곳이 통제 중입니다.

밤사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는데요, 들어오는대로 뉴스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비로 어제 저녁 중단됐던 경산시 진량읍 실종자 수색은 조금 전 6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대구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계속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이용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급류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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