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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최대 승부처 TK 공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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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4년 07월 09일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당원 비율이 높은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 당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논란을 비롯한 정국 현안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대구경북 당심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4명 모두 비수도권
지역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부터 당 최대 지지기반인
TK 공략에 나섰는가 하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윤상현 의원, 나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지역 보좌진과 언론인
모임을 찾아 TK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7일 한 차례 대구경북을 방문한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하면, 세 후보 모두
보름 동안 모두 4번 지역을 찾았고,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와도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주자들이 연이어
대구경북을 방문하는것은 당원 비율이 높은
TK 당심이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채상병 특검법 수용과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불거진 한 전 위원장의 이른바
반윤 이미지를 TK 당원들이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또 다른 관전 포인틉니다.

최근 홍준표 시장, 이철우 지사와
면담이 불발되면서 한 전 위원장의 TK 공략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한 전 위원장 지지 분위기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박상병 / 정치평론가]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대통령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여기에 대해서 대구경북에서의 여론은 상당히 민감하거든요. 특별한 메시지가 없다면 큰 변수 없이 한동훈 대세론으로 가겠지만, 한동훈 후보가 차기 권력 주자가 아니라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버릴 경우에는 변수가 되는 거죠.”

오는 12일 엑스코에서 열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들의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한동훈 대세론’이 이어질지,
새로운 선거 판세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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