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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피해 속출...영양 재난지역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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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4년 07월 08일

[앵커]
지난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린 경북 북부지역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양군은 피해가 심한 6개 읍면에 대해
재난지역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정성욱 기잡니다.

[기자]
경북에서는 하루동안 모두 3백여 가구,
5백여 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보건소 등에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백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청송과 영양의 주택 20여 채와
농작물 6백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공공시설 피해는 안동 예안면 도로 파손 등
15건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안동시 상아동 낙강물길공원 입구삼거리와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에서 청기2리 지방도 등
10여 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강물이 불어나 상주시 병성천 화계교와
이안천 이안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고, 영양군 반변천 청암교와 상주 후천교에 내려졌던 홍수 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또 영주댐 방류량이 초당 47.3톤으로 늘어나,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영양군은 피해가 심한 6개 읍면에 대해
재난지역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이번 집중 호우와 관련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2~30밀리미터의 세찬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밤사이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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