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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사비부풀려 공금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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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4년 08월 11일

대구축산업 협동조합
前 조합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공사계약금액을 부풀리거나
분식회계를 통해 마련한 불법자금을 쌈짓돈 주무르듯이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축산업 협동조합 前 간부가
공금횡렴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에 제출한
공사명세서입니다

지난 2002년 4월
대구축협 육가공공장 시설물과
도색을 비롯한 보수공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담당 과장이 직접 작성한
이 명세서는 대구축협이
업자와 짜고 공사비를 7억3천여만원으로 부풀려 계약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아챙긴
금액이 나타나 있습니다

CG공사별로 계약금액이
나와있고 실제 지급한 금액을 빼면 받아 챙긴 금액만도
9천7백여만원이나 됩니다

축협전간부
"공사하면 으례히 돈이 생긴다"

부가가치세를 축협이 물더라도
전체 공사금액의 10%가 넘습니다

대구축협의 한 前 간부는
이런 명목으로 조성된 자금
가운데 일부를 담당과장이
용돈조로 줬다고
양심선언했습니다

전 간부
"3차례 천2백만원 받았다.용돈조로..안쓰고 이번에 돌려준다"

나머지 불법자금 1억3천여만원은 前 조합장을 비롯한 간부 2명이 대부분 쓴 것으로 보고
경찰은 사용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대구축산업협동조합이
한해동안 발주하는 공사는
수십억원대입니다.
이처럼 엉터리 계약을 통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공금을 빼돌렸는지 경찰의 수사확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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