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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응급실' 경북 닥터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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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김영환

2024년 07월 07일

[앵커]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경북 닥터헬기가
2013년 7월 첫 운항을 시작해
11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3천 3백 번 넘게 출동해
전국 최다 기록도 세웠는데요,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의 활약상을
김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뇌경색 증상을 보인 영덕의 이후근 씨,

닥터헬기 안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며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골든타임을 지켜낸 덕분에 무사히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이후근 / 영덕군 영해면]
"닥터헬기가 참 잘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여기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다 나아가는 거지..."

[스탠딩]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각종 응급장비와 약품을 갖추고 있고,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동승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처치가 가능합니다."

경북 닥터헬기는 기장과 부기장, 응급 의료진 등 모두 28명이 팀을 이뤄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7월 첫 운항을 시작해 11년 동안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전국 첫 3천 회 출동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송 사례 가운데는 중증외상이 25%로 가장 많았고 응급 뇌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 권역은 물론 강원 태백과 충북 단양까지
오가며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김 권 /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의료진이) 현장으로 출동해서 저희가 응급처치를 하고 필요하면 병원에 연락해 시술이나 수술을 미리 준비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빠른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11년째 경북 구석구석을 누벼온 닥터헬기,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북의 든든한 수호신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TBC 김영환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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