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본궤도'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7월 05일

[앵커]
K-방산 수출 호조와 더불어 구미의 방산혁신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국방용 반도체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핵심인
방산특화개발연구소.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드론을 비롯해 최첨단 무기에 적용되는
유무인 복합체계 특화 요소기술
7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에 처음 개방된 국방사업 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무기체계 비용분석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최헌웅/국립금오공대 첨단방위산업융합센터장]
"(국방사업관리사)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방산기업으로서는 국가 사업을 취득하기 위한 가점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요. 학생들이 미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방산업체 취업에 유리할 수 있는 스펙이 있기 때문에 아주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국방 인공지능공학과 석사 8명과
방산 전문인력 100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 최고의 방산 연구지원기관이 될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갔습니다.

K-방산 수출 양대산맥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수주를 놓고 맞붙은
무인수상정 관련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도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또 국방 신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지역기업 5곳을 발굴한 데 이어 15개 예비창업 기업에는
기초와 특화교육을 제공하고, 28개 회사에는
기술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국방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도 선정돼
구미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를 통해서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번에 방산용 시스템 반도체 실증센터가 선정됐기 때문에 특수용 분야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도 큰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가 K-방산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거점으로서 면모를 속속 갖춰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