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외국인 북적' 치맥축제...글로벌 축제 목표
공유하기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7월 05일

[앵커]
이틀 전 개막한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주말을 앞두고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입니다.

대구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등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이제 지역민들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쉽게 마주칩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대구시 자매도시 유학생들부터 외국 지방정부 공무원들까지, 중국과 필리핀, 독일, 호주 등
국적도 다양합니다.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카메라에 연신 담는가 하면 잘 튀긴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처음 만난 대구의 더위를 저만치 날려버립니다.

대구시는 축제에 앞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국내외 외국인들을 상대로 사전 홍보 활동을 펼친 끝에 홍콩과 일본 등에서 5백 팀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확보했습니다.

메인 무대 앞에 글로벌 존을 지정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우리 국내 내국인들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해외에 마케팅도 많이 하고 특히 글로벌 존을 저희가 운영을 해서 통역이나 환전 지원 같은 서비스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폐막일인 일요일까지 트로트와 힙합 등 다양한 공연이 저녁마다 이어지면서 이번 축제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축제가 끝난 뒤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치맥페스티벌 홍보부스를 마련해 내년 관광객 유치에 일찌감치 나설 예정입니다.

또 외국인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 가운데 내년부터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영상)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