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10년 미래 밝힌다.. 사자군단 '화수분 야구'
공유하기
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6월 24일

[앵커]
요즘 잘 나가는 삼성라이온즈, 최근엔 파죽의 5연승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시즌 초만 해도 많은 이들이 반짝 성적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중요한 시기마다 신예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힘입어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영웅과 이재현에 새로운 거포 기대주 윤정빈까지 삼성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자원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영웅이 경기를 뒤집는 두 점 아치를 그립니다.

어느덧 시즌 16호, 팀 내 최다 홈런입니다.

4번 타자의 중책에도 주눅들지 않는 약관의 타자에게 라팍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부침을 겪었던 김영웅을 일으켜 세운 건 동갑내기 이재현이었습니다.

호쾌했던 타격감이 사라졌다는 이재현의 직언에 김영웅은 좋았을 때의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자기(이재현)가 아파서 내려가기 전에 원래 리듬이 되게 좋았는데 (타격폼도) 크고... 지금은 (리듬감이) 거의 없다고 재현이가 말해줘서 계속 배팅칠 때 (노력)하다가 잡혀서... 재현이한테 고맙습니다."

이재현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6월 타율만 3할7푼5리, 홈런 3개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키스톤 콤비이자 동갑내기 라이벌인 둘은 서로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같이 경기장에서 시합 뛰는 게 일단 너무 좋고 타이트한 경기에서도 영웅이가 옆에 있으니까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고 많이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부 지표를 봐도 이재현과 김영웅의 성장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 다 지난해보다 타구 평균속도가 시속 3km 가량 빨라졌고 발사각 역시 25도 안팎으로 이상적입니다.

여기에 KBO 최초 팀 5만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외야수 윤정빈이 사자 군단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윤정빈/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늦게 이제 잘하게 된 만큼 더 오래 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도록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사자군단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사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일요일 더블헤더에는 4만 5천 명의 팬이 라팍에 몰리는 등 시즌 중반 대흥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