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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유치 축하...지역 발전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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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06월 21일

[앵커]
경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주는 바야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져 경주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주 도심 곳곳에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알리고,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경주시는 공식 입장 발표를 최종 선정 뒤로 미뤘지만 주낙영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주 시장은 경쟁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단체로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며 시민 지지와
성원 덕분에 불리한 여건을 극복했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정상회의 유치를
환영하는 시민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2021년 7월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9월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유치 서명
운동 85일 만에 경주시 인구의 6배에 달하는
146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뜨거웠던 유치 열기만큼 기쁨도 큽니다.

[이윤현/ 보문단지 입주업체 부장]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APEC이
정말 확정된다면 경주시와 경상북도와
또 우리 보문관광단지 입주민도 함께해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역 발전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APEC은 전 세계 GDP의 59%, 교역량의 50%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입니다.

내년 11월에 열리는 APEC 정상회에는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2만여 명이 찾을 예정입니다.

경주시는 경제 파급 효과만
1조 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APEC 회의에서) 수출.수입에 관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저희들 기대하고 있고 또
그렇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다 APEC 정상회의까지
개최해 내년에만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50만 명 가까이 늘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다음 주 중에 APEC 준비위원회에서 경주를
최종 개최 도시로 확정하면 성공 개최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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