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종찬의 주말 정치토크 <저 만디를 전자서>,
이번 주에는 국민의힘 수도권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출연합니다.
윤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라고 말하고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어디로 갈지 자신의 견해도 밝혔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의원,
최근 정가 이슈로 떠오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최고의
정치적 자산인 동시에 총선 참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면서 지금은 이른바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 “이러려면 왜 사퇴했습니까? 예를 들어서
들어오라 정치하라 대표 나가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나가겠다. 이건 한마디로
민주당식 궤변이다.”
일찌감치 국민의힘 총선 참패를 예견했지만 당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남 중심 지도부의 체질적 한계를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수도권 중진으로서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자신의 출마 여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
)]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 여부) 그건 변
수가 아니라 정말로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이
고, 변화 혁신을 하는 데 있어서 윤상현의
역할이 뭔가, 이제는 정말 고민하자.”
특히 당정 관계 설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점을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쓴소리를 도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어떻게 바꿔갈지,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중앙정치에 나설 각오도 내비쳤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 “대통령을 지켜야 합니다. 대통령 탈당 원하는데
그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싸울 때는 싸우고
투쟁할 때는 투쟁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대통령
관계, 이런 걸 하면서 이제 중앙정치를 본격적으로
나서야 되겠구나.”
배종찬의 정치토크 <저 만디를 전자서>는
내일(1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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