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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더 덥고 많은 비 심상찮은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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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6월 12일

[앵커] 때이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어제)도 상주의 낮기온이 35.7도, 대구는 33.9도까지 치솟았는데요. 벌써부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만만치 않은 여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더 덥고 더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0일 영천의 한 포도밭에서 장시간 일하던 5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경북에서 2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고 다음 날 고령에서는 밭일 하던 40대 여성이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지난해보다 1주일 빨리 발령된 폭염특보, 이번 주를 넘기면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올여름 폭염의 예고편이라는 겁니다.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더 길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달과 오는 8월은 평년에 비해 폭염의 강도가 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지혜/대구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올여름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맑은 날이 많아 6월과 8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도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함께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여름,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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