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시기와 명칭을 놓고
경북도의회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시장 직속의 행정통합 추진단을 다음 주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행정통합 추진 시기를 놓고 구미의 허복 의원은 제대로 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통합을 중장기 과제로 미루고 대구.경북 특별지자체를 먼저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소멸 위기 속에 지방의
생존을 위한 행정통합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정부 지원 의지까지 확인된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허복/경북도의원(건설소방위.구미)]
"(통합 이후) 장단점 등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2년이란 기한에 얽매이지 말고 행정통합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더이상 시간을 늦추면 굉장히 어렵고, 단체장이 2026년도에 새로운 사람, 처음하는 사람이 되면 누가 양보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통합 자치단체 명칭을 두고 허 의원은 경북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고, 이 지사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산의 박채아 의원은 앞으로 논의 과정에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조했고,이 지사는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다음주부터 시장 직속 전담 조직인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통합추진단은 특별법안 마련과 경북지역 균형발전 전략 등을 세워, 10월 대구시의회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특별법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경상북도와 협의해
합동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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