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농구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도약 희망을 보여줬는데요.
올 시즌엔 약점으로 꼽혀온 가드진을 보강해
이기는 농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남효주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구체육관 농구코트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두 달 만에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셔틀런이 이어지면서 몸은 금세 땀범벅이 됩니다.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곽정훈을 데려와 약점이던 가드진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뎁스를 좀 두껍게 해서 부상 선수가 나오더라도 한 시즌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많이 뒀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로 FA시장 '숨은 대어'였던 정성우.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 시즌 전 경기에 나서며 KT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습니다.
평균 25분 출전해 8.2점 2.1리바운드, 4.7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올해 첫 FA를 맞은 곽정훈은 지난 시즌 KCC에서 20경기에 나와, 평균 9분 출전, 4.7점 2.5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깜짝 활약했습니다.
훈련 첫날부터 합류한 두 선수는 올 시즌,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성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가드]
“잘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고요. 팀에 좋은 영향과 또 좋은 에너지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게 이번 시즌 목표입니다.”
[곽정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포워드]
“(지난해) 매일 훈련도 빠짐없이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스공사에서
최대한 힘이 될 수 있게 활력소 같은
그런 역할을 하고 작년보다 올해는 더 높은
경기 결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가스공사는 차바위와 박지훈, 안세영과 계약하며
집토끼 단속에도 성공했고, 지난 시즌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벨란겔은 물론, 두 외국인 선수, 니콜슨, 맥스웰과도 재계약했습니다.
군 복무 후 곧바로 복귀해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낙현은 올 시즌 이기는 농구를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낙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가드]
“올해 (목표는) 이기는 농구요. 꼭 이겨서 성적 좋게 플레이오프 가서 더 재밌는, 이 경기장이 만석이 되는 그런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끈끈한 팀워크로 후반기 반등에 성공해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한국 가스공사 페가수스.
오는 10월 개막할 2024-2025 시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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