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적 관심을 받던 판다 푸바오가 얼마 전 중국으로 가면서 많은 국민이 아쉬워했는데요.
대구시가 2027년 완공되는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오늘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 경기도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
4년 간의 한국 생활을 마감하고
얼마 전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당시 6천여 명이 배웅에 나섰고
지금도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강철원 / 에버랜드 사육사(지난 3월)]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푸바오, 사랑해."
지난 8일 대구대공원 기공식에서 판다를
대구에 데려오는 걸 추진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났습니다.
홍 시장은 포럼 참석을 위해 대구를 찾은
싱 대사에게 판다의 고장인 쓰촨성 청두시가
대구시 자매도시인 점을 강조하며
판다 한 쌍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대구와 중국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뜻을 전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또 대구와 청두시 사이 직항노선 개설에도 지원을 요청했으며
청두시 대구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중곤 / 대구시 경제국장]
"판다 대여 문제가 중앙정부 결정 사항이기는 하지만 중앙정부 간 원만히 진행되기를 희망을 하고...청두시는 판다 이전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협업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클로징] "대구대공원 건립 시기는 2027년입니다.
자매도시 10주년이 되는 대구시와 중국 청두시가
판다 대여 등 각종 협력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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