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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홧김에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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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8월 06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안경 수리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매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승합차가 안경 매장 안
깊숙히 박혔습니다.

바닥에는 온통 산산조각난
유리 조각들이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불쾌지수가 83으로 대부분
사람이 짜증을 낸다는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스탠딩> 차량이 돌진한 매장
안입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부서진 진열대와 안경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시력이 나쁜 중학생 딸의 안경 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가게로 돌진한 것입니다.

배모씨/피의자
"안경 다리 하나 부러진 것 갖고
4,5일이 지나도 수리 안되는데
부모로서 가만히 있겠어요."

당시 매장 안에는 손님 두명등
네명이 있었지만 급히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안경판매점 주인
"놀래서 고함 치고 손님 한분이 말렸는데 차를 타고 그대로
돌진했어요."

계속되는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치솟으면서 대구시내 경찰서마다
폭력사건이 평소 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사소한 감정
다툼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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