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부산과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자리 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내일(오늘)부터
사흘 동안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불꽃 드론 1천 대가 밤 하늘을
수놓고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팀들이 불꽃
실력을 겨루는 경연도 펼칩니다.
자세한 축제 소식, 양병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들이 변화무쌍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쇼에 들어간 불꽃 드론은 1,068대.
기존 기록 671대를 넘어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세웠습니다.
이 쇼를 만든 회사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찾습니다.
개막일과 이튿날 밤 9시 40분부터 10분 간
행사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포항의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쇼를 선보입니다.
이번엔 드론 1천 대를 띄웁니다.
[박정호/ '불꽃 드론' 쇼 회사 콘텐츠사업팀]
"불꽃 드론이라는 공동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드론 라이트 쇼보다 조도가 밝고 화려한 불꽃 드론쇼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축제 이틀째 밤에는 영국과 호주, 중국 등
외국 불꽃팀들이 경연을 펼칩니다.
올핸 관람객들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팀마다
나라의 명예를 걸고 그야말로 불꽃 튀기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땅에서도 불과 빛을 소재로 한 공연들이 열리고 낮 동안에도 가수들의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이어집니다.
[정찬영/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포항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프린지(비주류) 공연이라든지 또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 퍼레이드를 마련했거든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엔
지난해의 29만 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측돼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3배 가량 늘렸습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실시간 문자방송, CCTV 운영, DJ 폴리스(경찰 순찰) 운영 등을 통해서 밀집 인파로 인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제 동안 진에어의 김포 - 포항.경주 노선
항공료가 5% 할인되고 포항사랑상품권 할인율도
7%에서 10%로 상향됩니다.
[클로징]
"2004년 포항시민의 날 기념 불꽃쇼에서 시작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올라 점점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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