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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터널에서 피서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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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4년 08월 06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김천과 무주를 잇는
삼도봉 터널에 피서객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기잡니다




김천 부항면과 전북 무주군을
잇는 삼도봉터널입니다

터널 입구 양쪽에 자동차가
늘어서 있고 터널 안에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장기를
두거나 인도에 걸터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마치 피서지를 연상케 합니다

타고 온 오토바이를 터널
안에 세워 둔 채 돗자리를 깔고 화투놀이를 하거나 윷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성-윷놀이 3초 정도]

[김천시 부항면 주민]

터널을 두고 이웃한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도 서로 만나 더위를 잊고 정을 나눕니다

[박경수-전북 무풍면]

=스탠딩=
바깥 기온은 35도를 오르 내리지만 터널 안은 기온이 낮은데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또 터널을 통행하는 차량도
거의 없어 주말과 휴일에는 수백명이 몰려 혼잡을 빚는가 하면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서병원-전북 무풍면]

10년 만에 찾아 온 무더위가
터널에서 피서를 즐기는 진풍경을 낳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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