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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기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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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5월 29일

[앵커]
우리나라 방위산업 중심지인
구미에서 항공방위 물류박람회가 개막됐습니다.

행사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커졌는데
K-방산 수출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첨단 유도무기와 레이다가 전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최첨단 유도무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인 현궁.

적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3세대 유도무기로 명중률과 위력이 탁월합니다.

적 항공기와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II는 아랍 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돼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저고도 침투 항공기 요격용 신궁은 명중률 90%대를 자랑하고, 유도 로켓탄 비궁은 국내 방산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이런 유도무기를 양산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시설 확장을 위해 2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합니다.

[이건혁/LIG넥스원 부사장]
"LIG넥스원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이 이곳 구미에서 생산을 하게 됩니다.그 생산의 기반시설인 건축구조물과 설비투자 이런 분야들을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이번에 구미시와 MOU를 체결하게 됐습니다."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사격통제 시스템은 물론 유도무기 천궁-II를 운용하는 다기능 레이다도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이 만듭니다.

다기능 레이다는 탄도탄 표적에 대한
탐지에서부터 추적, 요격하는 한국형 사드 L-SAM에도 들어갑니다.

최근 유럽 대표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와
전투기의 눈 역할을 하는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양태호/한화시스템 상무]
"(앞으로) 감시정찰 역량을 확보하는 게 첫 번째 필수요건이 될 것이고요. 거기에 가장 필요한 장비가 바로 AESA 레이다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다기능 레이다와 AESA 레이다 두 가지가 앞으로 향후 수출에 있어서 저희 한화시스템의 최대 효자 품목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75개 방산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많은 168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수출상담회와 세미나를 비롯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방위산업 분야 최신 동향과 해법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장호/구미시장]
"방위산업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구미시는 앞으로 방위산업과 물류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또 관련되는 R&D기관들을 국가와 함께 협력해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는
오는 31일까지 구미코에서 이어집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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