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른바 '메가시티 대구경북'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030년 신공항 개항과 함께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는 만큼 균형발전을 위한
시도 통합의 당위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메가시티 대구경북 구상을
서은진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은
시도 상생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경북도가 군위를 내주는 통 큰 결정으로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신공항 사업과 함께 대구와 의성을 연결하는
공항 철도와 중앙선 복선화가 추진되면서
대구.경북을 하나로 묶는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구.경북이 함께 하늘길을 열고
철도와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시도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G-IN] 지난 민선 7기 통합공론화위원회에서도
신공항을 축으로 한 서부와 북부, 동부 3개 거점을 광역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통합 생활권 구상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CG-OUT]
거대 수도권에 맞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를 조성해 내륙 도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겁니다.
[박양호 / 대구정책연구원장]
"지역 간 행정구역을 통합해서
메가시티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자고 하는
개념 하에서 메가시티가
세계적으로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광주 사이 달빛철도를 토대로 한
영호남 남부거대경제권 조성도 대구경북 메가시티가 구심점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통합에 따른 대구 쏠림현상과
지역 간 격차 심화, 조세와 재정권한 배분 문제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클로징] 대구 경북이 통합하면
인구 5백만 명의 한반도 2대 도시로 도약합니다.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메가시티로 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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