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5.18 첫 참배 "남부거대경제권 박차"

洪, 5.18 첫 참배 남부거대경제권 박차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5월 17일

[앵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홍 시장은 다시는 이런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바탕으로 남부 거대경제권을 만들자고 역설했습니다.

광주에서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 민주의 문'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추모탑으로 향한 두 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에게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묘역을 돌며 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참배에 앞서 홍 시장은 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진충보국'을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다시는 이런 비극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홍 시장은 독재에 항거한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넣어도 무방하다면서
국가유공자 승격을 추진하는 희생자 명단을
비공개로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참배를 계기로 대구 광주 간 달빛동맹도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대구와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을 함께 통과시킨 데 이어
달빛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두 지역 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종전부지를 이른바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대구,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 거기에
두바이 같은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어서
기업도 유치하고 그리고 온갖 산업도 유치할 수 있는..."

[강기정 / 광주시장]
"광주와 대구에는 강한 기업,
강소기업들이 많은 도시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광주와 대구, 대구와 광주가
대한민국의 빛나는 지방의 도시,
그러나 중심도시로 키워가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대구 광주 달빛동맹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달빛철도에서 산업동맹까지
새로운 영호남 시대를 열지 주목됩니다.
5.18 민주묘지에서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