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주 가야산 국립공원 법전리에서 칠불능선
2.8km 구간이 50여 년 만에 개방됩니다.
반세기 넘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생태계 보고를 둘러볼 수 있는데다 백운동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가 갖춰져 이른바 성주 가야산 생태관광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 정상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197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가천면 법전리에서 칠불능선 2.8km 탐방로는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다음 달 개방을 앞두고 52년 만에 속살을 드러낸 미개방 구간은 말그대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입니다.
데크와 목재 교량은 기본,
생태계 보존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탐방로 조성 준비도 마쳤습니다.
[김상욱
/가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탐방시설과장]
"기본적으로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시설 위주로 했고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서 볼거리, 탐방 소재가 있는 그런 탐방로로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성주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가야산국립공원 구역과 계획이 변경되면서
탐방로가 본격 조성됐습니다.
기존의 수륜면 백운동에서 만물상,
에움길로 이어지는 성주 가야산 종주길이
완성된 겁니다.
[김은희/ 성주군 환경과장]
"이제는 저희 성주에서 성주로 종주할 수 있는 탐방로가 마련이 됐기 때문에 성주 가야산 시대를 저희는 열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030년쯤으로 예정된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성주호와 가야산을 아우르는 서부권 생태관광기반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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