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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기업 설비투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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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승익

2004년 08월 05일

가뜩이나 경기가
얼어 붙은데다 이렇게
국제유가까지 급등하자
기업의 투자심리도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외면하는
바람에 각종 정책자금들이
낮잠을 자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습니다.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던
기업들은 아예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김시년/기계업체 사장
"앞으로 상황이 어떤지 모르는데
어떻게 투자하겠느냐"

이같은 불안을 반영하듯
올들어 지역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해마다 40~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신용보증기금의
대구경북지역 시설자금 보증은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1,100억원으로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나 줄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정보화 투자비의
90%까지 최대 30억원을 빌려주는
IT설비 투자 지원사업은
대구경북 전체 이용실적이 3건,
46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서병로/신용보증기금 부부장
"섬유업계 장기불황에 다른
주력업종 찾지 못해 투자위축"

(CG) 대구시도 저리 시설자금
700억원을 배정했지만 지금까지
70여 업체에서 293억원을
이용하는데 그쳐 소진율이
34%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침체극복을 어렵게 할 뿐더러
앞으로 경기가 호전되더라도
성장의 기회를 놓치는 악순환을
거듭할 우려가 높습니다.

(스탠딩) 기업설비 투자
위축은 장기적으로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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