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공유하기
경제팀 이승익

2004년 08월 03일

이처럼 경기는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현상, 다시말해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는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대구시내 한 대형 할인점입니다.

주부들이 엄청나게 값이 오른
채소류를 앞에두고 사야할지 말지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얇아진 지갑에 장바구니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합니다.

박정남 / 영천시민
신정임 / 대구시 만촌동
"값이 배가 뛰었다. 웬만하면 사지 않는다"

(CG) 통계청에 따르면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반입량이 크게 줄어든 배추는 한달 전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고 상추와 무도 70%이상 올랐습니다.

(스탠딩) 현금 만원으로 직접
장을 봤습니다. 장바구니 크기가 5, 6월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공업제품과 각종 서비스 요금이 치솟으면서 지난달 대구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최근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CG)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까지만 해도 2%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에는 대구 3.5%에, 경북은 4.6%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3월이후, 그리고
경북은 2001년 5월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불안 등
악재가 많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다며 적극적인 물가관리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황병우/대구은행 금융연구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연말까지 물가 관리가 관건"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기에
물가고까지 겹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