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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폭염 속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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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8월 03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대구 경북에는
어제 밤부터 예상치 못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모처럼 내린 비에
대지는 생기를 찾았지만,
반짝 소나기여서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벼 잎새 물방울+음악:7초]

촉촉히 젖은 잎과 줄기에
푸른 빛이 더욱 짙게 감돕니다.

막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는
단비에 더욱 튼실한 모습입니다.

논바닥에 빗물이 차오르면서
물꼬를 돌보는 농민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000-고령군 우곡면]
"비가 참 좋아요. 계속되면
절딴 날번 했어요..."

누렇게 변해가던 콩잎도
이젠 생기를 되찾았고 흰색
꽃까지 피웠습니다.

물기를 흠뻑 빨아드린
깨도 붉게 익은 고추도
말라가던 잎과 줄기가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000-고령군 우곡면]
"비가 오기 전에는 말라
비틀어졌는데 지금은...."

20여일만에 쏟아진
천금같은 비에 농민도
농작물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대구의 도심을 뜨겁게
달구던 무더위도 단비에
한풀 꺽여 아침에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층불안으로 생긴
반짝 소나기여서,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기상대는 예측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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