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들에게 하늘을 향한 꿈을 심어주는 ‘스페이스 챌린지’행사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렸습니다.
봄 비 속에도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전투기 8대가
형형색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상공을 가릅니다.
초고속 비행을 하며 연기로 하트 모양을 비롯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아슬아슬한 곡예 비행에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신민재/대구 동천초등 6년]
"평생 보지 못할 것 같은 장면을 오늘 처음 보게 돼 너무 황홀했고 이런 에어쇼를 보니 처음으로 비행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고무 동력기를 날리며
실력을 겨루고, 부모들은 모처럼 동심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효정/대구시 수성1가]
"행사 자체가 너무 재미 있어서 가족들끼리 즐기고
있습니다. 동심으로 빠져 어렸을 때 비행기 접던 생각도 나고 해서..."
조종복 입기와 수송기 탑승 같은 체험행사와 함께
공군 최정예 전투기 F-15K를 비롯해
다양한 항공기 기종도 선보였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하늘을 향한 꿈을 심어주는 ‘스페이스 챌린지’행사가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부터 예선 대회 없이 권역별로
전국의 5개 공군부대에서 열리는데,
대구가 첫 번째 개최지입니다.
참가 신청자를 제외한 일반인에게 기지 개방은 처음인데, 봄비 속에도 수천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