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4개국 대사들이
포항에서 정책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서울이 아닌 데서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수소연료전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포항과 교류와 협력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혀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대사들이
포스텍을 찾아 공식 정책 설명회인
노르딕 토크 코리아를 열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13번째인데, 서울이 아닌 곳에서 하는 건 처음입니다.
주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를 구현하는
이른바 녹색 전환,
노르웨이는 탄소를 모으는 포집과 저장의
중요성을, 스웨덴은 수소 기반 철강을 통한 탄소 절감과 경제성을 강조했습니다.
핀란드는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탄소 줄이기 실현을, 덴마크는 1970년대부터 추진해 재사용 에너지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해상 풍력을 소개했습니다.
대사들은 석탄이 아닌 수소를 이용해 철강 제품을 만드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벵 올링/덴마크 대사]
"포스코의 미래가 걸린 수소환원철 제조엔 수소가 필요한 데 이 수소를 해상 풍력을 통해서 만들 수 있어 앞으로 교류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최근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제2 건학에 나서겠다고 밝힌 포스텍도 세계화를 위해 북유럽과의 교류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박성민/ 포스텍 대외협력처장]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많은 협력이 이루어져서 저희가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를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사들은 수소연료전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포항시도 방문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노르딕 4국이 수소라든지 해상풍력 또 스마트 연어 양식 이런 부분에 상당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기 때문에 포항시가 어떻게 접목을 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토의를 집중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의 포항 방문이 친환경과 경제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세계적 과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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