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의 아파트 분양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역 건설 업계들이 해외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확보에서부터
수도권 공공지원 사업과 학교 BTL 사업에
이르기까지 비주택 분야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들어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2월말 기준
9천 7백여 가구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분양권 시장은 거래 절벽 상태여서
지역의 건설업체들은 올해도
대구 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에 엄두를 못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해외나 수도권 같은 역외 시장을 개척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화성산업은 중남미나 파키스탄, 캄보디아 정수장 건설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며 정부의
공적원조사업인 ODA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익모 / 화성산업 환경.해외 사업 담당 이사]
"지구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절대적인 과제가
가 되겠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사업은 필수 불가결한 그런 사업으로 저희는 보고 있고
따라서 이에 대한 사업 전망은 충분히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한은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에서
아파트 분양과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하고,
학교 BTL사업이나 기숙사 건립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손인택/ 서한 영업본부장 ]
"대구 쪽에는 지금 아파트 분양 시장이 내년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현재는 저희들 역외 쪽으로 서울, 인천, 경기 쪽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태왕은 역외 임대주택과 지방정부 청사,
항공사 격납고, 농업기술원 부지 조성 공사를
따내며 당분간 비주택사업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노경원/ 태왕건설 경영관리본부장]
"향후 몇 년 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 사업 착공은
어려울 것 같고 역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비 주거부문으로 최근에는 우주 항공 관련 한 카이(한국항공우주산업) 공사를 몇 건 수주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역외와 비주택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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